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7일 밤길에 귀가하는부녀자를 상습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육군 모부대 강모(32)대위를 검거, 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강 대위는 지난 1일 오전 4시께 남양주시 진건면 송능리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고모(20.여)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7만원과 휴대폰을 빼앗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5명의 부녀자를 강도, 강간한 혐의다. 강 대위는 16일 오후 8시께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장현교에서 고씨를 만나려다 잠복중인 경찰을 발견,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함께 검거를 도왔던 주민 이모(42)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씨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남양주=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