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동안 부산지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여객선을 이용해 섬지역을 찾은 귀성객은 3만9천939명으로 지난해 설 특별수송기간의 2만5천903명보다 65%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에 도선을 이용한 귀성객은 8천592명으로 모두 4만8천531명의 귀성객이 해상교통 수단을 이용해 고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여객선 이용 귀성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해상기상이 나빠 일부 여객선 항로가 통제된 것과 달리 올 설 수송기간에는 기상이 양호해 부산-거제항로가 정상운항한데다 연휴 마지막날 여객선 운항횟수를늘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산해경은 올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동안 여객선 및 도선 이용 귀성객의안전을 위해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 6척을 배치하고 안전관리요원 96명을 선착장 등지에 배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였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