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낡은 상수관 교체공사가 시행 20년만인내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수돗물 2차오염을 막고 생산원가를 아끼기 위해 지난 84년부터 3천800여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노후관 개량공사가 현재 97.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100% 완공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교체대상인 부산지역 낡은 상수관은 모두 8천435㎞로 부산시는 지금까지 8천238㎞를 교체했으며 올해 259억원을 들여 126㎞를 추가로 교체하고 내년에 233억원을 들여 나머지 71㎞를 교체해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체공사 내용은 송.배수관의 경우 82년 이전에 매설한 흄관 및 회주철관을 주철관으로 교체하며 급수관은 84년 이전 아연도 강관, 염화비닐(PVC)관 등으로 부설한 것을 스텐레스관으로 교체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노후관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상수관을 322개 권역으로 나눠 수돗물 단수나 각종 공사때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해말 현재 98.4%로 하루 270만7천t을 생산해 1인당 하루 369ℓ의 급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