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번 설연휴에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를버리다 적발된 건수가 432건으로 지난해 설연휴의 609건에 비해 29%가 감소했으며 과태료 부과금액도 5천400만원에서 3천800만원으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기간에 오물투기 행위로 경찰에 적발된 건수도 58건에 불과, 지난해 439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환경오염 행위가 감소한 것은 고속도로 정체구간과 정류장 등지에 쓰레기 수거함을 집중적으로 설치, 쓰레기의 무단투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덕분이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이번 설연휴에 수거함을 통해 거둬들인 쓰레기의 양이 216t으로 수거함이 없었던 지난해의 135t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설연휴에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천300여명의 단속인력을 투입, 상수원과 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의 순찰을 실시한 결과 환경오염 사고와 폐수 무단방류 사례 등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