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종단 수장들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과 관련, 부시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15일 주한 미 대사관에 전달했다. 7대종단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상임공동본부장 김철 천도교 교령)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7대종단 수장들의 이름으로 된 서한을 주한 미 대사관에 전달, 토머스허바드 주한 미 대사를 통해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종단측은 서한 내용이 "최근 부시 대통령의 대북한 강경발언과 정책 표출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오히려 전통적인 한미 우호동맹관계를 재확인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