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명동2가 C빌딩 13층옥상 난간에서 이모(18.여)양이 걸터앉아 자살을 시도하려는 것을 전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의 설득 끝에 30분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이양은 지난해부터 서울 성북구 성북동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을 해오다 13일 가출했으며, 평소 가정불화로 인해 고아신세가 된 것을 한탄해왔다고 쉼터측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이양을 명동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쉼터측에 인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