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세종로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2명이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다 15분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이중 표모(24.K대 3년)씨는 사다리를 타고 10여m 높이의 동상위로 올라가 부시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유인물 300여장을 뿌렸으며, 성조기 4장을 1회용 라이터로 불태웠다. 한편 거의 같은 시간 시위현장 건너편 현대해상 건물 7층 벽면에 한총련 소속대학생으로 보이는 2명이 `무기강매, 부시방한 반대'등을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경찰은 이날중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