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시간여 동안 50㎞에 걸친 뺑소니범 추격전을 벌였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15일 오전 11시 30분께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은아아파트 근처에서 30세 전후의남자 2명이 탄 대전 31X 64XX호 뉴그랜저 승용차(차주 박 모.31.동구 용전동)가 대전서부경찰서 112 순찰차와 충돌한 뒤 그대로 충남 논산방면으로 달아났다. 20㎞ 가량을 도주하던 이 승용차는 논산시 연무읍 연무네거리에서 지령을 받은경찰이 검문을 실시하자 다시 대전방면으로 방향을 바꿨으며 낮 12시 40분께 30㎞정도 떨어진 대전시 중구 산성동 산수빌라 인근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순찰차 4대를 동원해 추격전을 펼치고도 정작 범인은 검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차주 박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다른 범죄와의 관련 여부를 수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