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임시의장 정종성 광운대총학생회장)은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재정 확충없는 등록금 인상에 맞서 등록금 납부 연기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도 교육재정은 확충되지 않은 채 대학 등록금이 대폭 인상되고 있다"며 "내달초 서울지역 공동의 개강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3월말에는 전국적인 상경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교육재정이 확충되지 못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정부예산 구조에 기인하며 기형적 예산안의 주범은 과다한 군사비에 있다"며 "부시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예상되는 F-15 강매압력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