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지난해말 기준으로평균 9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그러나 도시가스보급률이 85% 미만인 종로.중구.동대문.강북구 등 4개구에 대해 도시가스기금 융자를 집중 지원하고 공급규정을 완화해 2006년말까지 보급률을 98%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도시가스 사업기금의 대출금리를 현행 연리 7.5%에서 4.5%로 대폭 인하하고 융자한도액도 현행 공사비의 70% 이내에서 공사비의 80% 이내로 확대했다. 또 배관길이 100m당 25가구 이상이 신청해야 도시가스를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한 규정을 100m당 20가구로 완화하는 한편 올해 도시가스사업기금 160억원을 투입, 주택지역에 대한 신규보급 확대사업에만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재 369만9천가구인 도시가스 사용가구가 4년후에는 376만5천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