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 서 목사)는 14일 "정부는 유태준씨가 탈출해 돌아오기까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고지적하고 "아직도 북한에서 신음하는 피랍자들의 인권과 생존에 대해 분명한 해명과처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태준씨의 정착지원금을 중단하고 주민등록을 말소한 일에 대해 이유를 해명하라"며 "앞으로 그의 생활 및 후속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성명서는 이어 "북한 당국은 최소한의 인권개선과 함께 종교개방을 통한 신앙의자유를 보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