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사이버 상에서 살인을 청부하는 등 속칭 '해결사' 사이트를 통한 불법 행위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해결사'란 이름으로 활동중인 인터넷 사이트가 70여개로, 이중 일부는 불법적인 사건해결 청탁과 문제 해결, 비정상적인 신용카드 대출 등의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사이트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사이트 운영자와 회원들의 활동현황을 면밀히 감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전원 형사고발하고 사이트를 폐쇄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상에서 살인청부를 위한 해결사 사이트가 공공연히 등장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사이버 범죄 수사요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