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고양.안양권(안양.과천.의왕.군포) 등 4개 수도권 지역의 고교 신입생 배정과정에서 발생한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학교배정무효 사태와 관련, 경기도 교육청은 오는 16일 재배정을 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재배정으로 지난 8일 고교배정을 받은 신입생 3만7천여명 가운데 7천여명이 다른 학교로 다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날 "정밀분석결과 당초 발표대로 선지망 학교군 배정과 근거리 구역배정 등 두 단계의 배정과정 가운데 2단계인 근거리 구역배정에서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성남 고양 등 4개지역에서 선지망 학교군에 배정받은 2만여명은 재배정에서도 진학할 학교가 달라지지 않고 8일 배정받은 대로 진학을 하게 된다. 또 나머지 1만7천여명 가운데 1만명선도 전산오류없이 2단계 배정이 이뤄져 앞서 배정받은 학교를 재배정때 그대로 배정받게 되며 7천여명만이 다른 학교로 다시 배정받게 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