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들어진 신어(新語)들중 우리말 어법에 어긋나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이 최근 펴낸 '2001년 신어'에 따르면 지난해 3∼9월 주요 중앙 일간지에서 사용된 신어는 모두 2천8백84개.이중 '몰래카메라''몰래바이트''불끈증''나홀로족''반짝세일' 등은 부사에 다른 말을 결합한 것으로 우리말 어법에선 부자연스러운 조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동사의 종결형 뒤에 다른 말을 결합한 '떴다방''먹자촌''사자주문' 등은 어법에 어긋난 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