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하루 앞둔 11일 대전.충청권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 오전 10시를 전후해 지역별로 큰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얼어붙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천안지방에서 시작된 눈은 정오 현재 천안과 연기에 5㎝의 강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대전 3㎝, 서산 3㎝ 등 평균 강설량 2.5㎝를 보이고 있다. 이날 눈은 오후 들어 점차 뜸해지고 있으나 차동고개를 비롯 일부 고갯길은 내린 눈이 녹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을 이루고 있고 오후 늦게 기온이 다시 영하로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뒤늦은 귀성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곳도 있겠으나 오후 들어 눈발이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영하의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은 빙판길 안전 운행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