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헬프 미(Help Me)' 아줌마로 널리알려진 신초지(60)씨가 최근 암에 걸려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씨를 돕기위한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30여년간 봇짐을 매고 대전지역 관공서 등을 돌면서 "헬프 미"를 외치며 양말과 칫솔 등을 팔아 얻은 수익금을 고아원과 양로원 등에 내놓았던 신씨는 지난달 말 자궁암 판정을 받고 지난 4일 서울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치료비가 턱없이 부족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충남도 농림수산국 직원들은 9일 헬프 미 아줌마 돕기 모금 운동을 벌여 21만원을 성금을 모았으며 이철환(李喆煥) 국장이 직원들을 대표해이번 설 연휴 기간 신씨를 방문,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부터 대대적으로 헬프 미 아줌마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펼 계획이다. 신씨를 병원에 입원시키는 등 헬프 미 아줌마 돕기에 앞장섰던 대전시 보건복지국 일부 직원들도 지난 8일 신씨를 찾아 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은 성금 200여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5년 전부터 10대 미혼모가 버리고 간 간난아이(현재 8세)를 데려다 키우고 있는신씨는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그동안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상을 비롯해 대전인권위원장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도 농림수산국 김현철(43)씨는 "그동안 헬프 미 아줌마가 보여 준 선행은 우리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며 "하루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 "헬프 미"를 힘차게외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