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사흘 앞둔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본격적인귀성이 시작되지 않고 있어 수도권 일대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또 시내 주요 도로도 제수용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재래시장과 백화점 주변에만 일부 막힐 뿐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다. 경부.영동.중부고속도로는 오전 10시 현재 시속 60㎞ 이상의 속력을 내며 시원스럽게 빠지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도 양방향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국도의 경우, 37호선 양평∼여주, 3호선 광주∼이천, 17호선 양지∼죽산, 45호선 용인∼평택 구간이 일부 속력이 떨어질뿐 나머지 국도에서는 시원스런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원역에는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평소보다 적은 사람들이 대합실에 모여 있으며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은 일부 노선의 시외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선의 표가 남아있는 등 아직까지는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아직 귀성이 시작되지 않아 평소보다도 한산하다"며 "오후 2시를 넘어서야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