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교도소 수탁자가 내달중 선정돼 이르면 오는 2004년 문을 열 전망이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교정업무 민간위탁 방침에 따라 내달중 민영교도소 수탁자가 최종선정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당초 7개 단체로부터 민영교도소 설립 제안의향서를 제출받았으나 지난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기독교재단 한곳만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서 제출법인이 한 곳일 경우 평가 총점 250점 가운데 200점 이상을 받으면 최종 수탁자로 선정된다. 이 법인은 수탁자로 확정되면 수도권에 부지를 마련, 이르면 올 연말 교도소 건물 착공에 들어가 2004년 3∼4월께 교도소를 개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