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초등학교 뒤쪽 건축 자재 야적장에서 키 170㎝ 가량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 남자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체를 처음 본 울산 소방본부 관계자는 "야적장 옆 대나무 숲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 5분 만에 불길을 잡았는데 야적장 옆에 불에 탄 남자 사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크게 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누군가 이 남자를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이 남자의 신원 파악과 함께 목격자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