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002학년도 후기 일반계 고교(인문고) 신입생에 대한 학교 배정 결과를 9일 오전 발표한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남학생 4만8천348명, 여학생 4만2천356명등 총 9만704명이 시내 187개 인문고에 배정돼 인문고 신입생수가 작년보다 6천474명 줄었다. 올해는 수락.창동.독산.경인 등 4개고가 신설됐고 교육여건개선 사업으로 380개 학급이 증설됨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가 작년 39∼48명에서 33∼35명으로 줄었다. 여학생의 경우 11개 학교군의 학급당 학생수가 모두 35명으로 줄었고 남학생은 8개 지역이 35명이었으며 나머지 동작(33명), 강서.성동(각 34명) 등 3개 지역은 35명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학교군별, 지역별 학생수용 능력과 배정대상자수간의 불균형 현상이 벌어진데다 학급당 인원감축 방침에 따라 수용능력이 부족한 지역은 타지역 배정이 불가피해 총 3천845명(남 2천558명, 여 1천287명)의 학생이 타지역으로 배정됐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학교군내에서도 다소 먼거리에 배정된 학생들이있으나 이는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따라 학급당 35명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출신중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와 타 시.도 중학교 졸업생은 원서를 접수한 지역교육청에서 9일 오전11시에 배정통지서를 받은 뒤 오는 19일까지 배정된 고교에 등록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