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 등 20여개 불교단체는 7일 오전 조계사 옆 만해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반대를 골자로 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부시 정권은 9.11 테러를 빌미로 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통해 세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등 자국 중심의 패권정책을 추구해오다 최근 북한을 '악의 축'으로 설정, 한반도에 전쟁의 그림자를 드리웠다"며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막기 위한 시민.사회단체간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단체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불교환경연대, 조계사 청년회, 불교인권위원회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