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8년 수해 당시 마련한 '수해항구복구 5개년계획' 사업기간을 당초 내년에서 2006년으로 연장해 빗물펌프장 26곳을신설 또는 증설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3천154억여원을 들여 관악구 신림과 금천구 시흥, 중랑구 중화2 등 빗물펌프장 13곳을 신설하고, 용산구 원효와 양천구 신정3 등 빗물펌프장 13곳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구로구 개화천 개봉2동 주변과 종로구 홍제천 평창동 주변, 동작구 도림천신대방1동 주변등 3개 하천을 정비하고, 종로구 숭인2동 201번지 주변을 비롯한 24개구 69개소의 하수관거를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수방시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보강하는한편 침수지역내 건축허가때 지하층의 주거용도 건축을 불허하는 등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한 수해대비 및 제도개선 대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