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연고가 있는 노숙자를 가족의 품으로 보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서울역 주변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담을 실시, 114명의 주소지를 파악해 남대문경찰서장과 공동명의로 안내서한문을 발송했다. 구는 또 구청 사회복지과에 '노숙자 만남의 장소'를 마련해놓고 노숙자 가족들이 연락을 해오면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30일 현재 서울시 전체에는 3천339명의 노숙자가 있으며 이중 292명이 보호시설이 아닌 거리 노숙생활을 하고 있고, 중구에만 서울역과 지하철역 등에 22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