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달말 개항한다. 건설교통부는 "양양공항이 현재 모든 공사를 마치고 항공기 이.착륙 시험을 하고 있으며 내달말 개항할 예정"이라면서 "양양공항이 개항되면 설악권 국제관광지개발 촉진과 영동권 항공수요 충족 등이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양양공항이 개항되면 기존 속초공항은 군공항으로 전환된다. 양양공항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와 학포리 일원 73만평에 들어서며 94년 착공 이래 지금까지 3천567억500만원이 투입됐다. 공항에는 연간 항공기가 4만3천회 뜨고 내릴 수 있는 길이 2천500m, 너비 45m의 활주로 1개와 4만㎡의 계류장, 1년에 193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2만3천200㎡의여객터미널이 들어섰다. 또 시정 600-800m의 계기착륙시설을 갖추고 있고 450대가 한꺼번에 주차할 수있는 1만3천500㎡ 크기의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건교부는 "양양공항은 주변 자연여건이나 첨단시설 면에서 인근 속초나 강릉공항을 능가, 결항률이 3%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노선이들어오면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