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상하간 신망이 두텁고 법조 외길을 걸어온 선비형 검사로 통한다. 대전 법조비리 사건때 대검 감찰부장으로 선후배 검사를 조사해야 하는 '악역'을 맡아 눈물을 쏟은 일화가 있다. 서울지검 형사부장 시절엔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던 벌금 징수업무를 전산화해 직원들의 부정부패 소지를 없앴다. 재작년 검찰간부 인사에서 유력한 서울지검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주요 보직을 사양해 화제가 됐다. 광주고검장과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