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후보까지 올랐던 미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30)가 1일 절도,손괴,약물소지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12일 비버리힐즈의 한 호화백화점에서 고가의 의상 등 4천760달러상당의 상품을 훔치려던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힌 라이더는 현재 2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있는 상태이지만 검찰은 기소와 함께 보석금을 3만달러로 올릴 것을 아울러 법정에 요청했다. 첫 공판은 오는 8일 예정돼있다. 경찰은 라이더가 백화점에서 상품의 절도방지용 꼬리표를 뗀뒤 가방에 넣고 백화점을 나가려는 순간 현장에서 경비원들에게 붙잡혔으며 당시 처방이 필요한 진통제류도 허가없이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나 변호사측은 단지 그녀가 매장 이동중이었으며 다른 상품들의 영수증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순수의 시대","작은 아씨들","리얼리티 바이츠"등에 주연을 맡았던 라이더는 최근 정신 불안 증세를 보여 수차례 입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