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경남지역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3일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귀가 차량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위해 특별소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로공사경남본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관내 고속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와 차량감지장치를 이용해 24시간 교통량을 파악, 교통정보센터(☎1588-2505)와 교통정보상황실(☎055)250-7208-9)을 통해 교통흐름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극심한 지.정체가 예상되는 경부선 서울산.통도사.언양, 남해선 서마산.동마산.남강.진성, 구마선 현풍, 울산선 종점 등 4개 노선 9개 지점에 인근 국도와 지방도로로 우회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주변 12개 소방서 및 9개 견인업체와 비상연락체계를 갖춰 교통사고시 발생할 심한 체증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갓길운행, 전용차로 위반,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들에 대해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이 기간에 부산.경남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모두 261만대로 하루 평균 교통량이 평일 44만5천대에 비해 17% 늘어난 52만5천대로추정했다. 이중 설 당일은 평일에 비해 37%나 늘어난 61만대의 성묘 및 귀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가운데 설날 전 토요일을 포함해 3일의 귀성기간이 있는데 반해 설날 뒤는 하루 밖에 없어 귀갓길 교통량이 집중돼 극심한 체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