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S여관 201호실에서 불이 나 불을 끄던 주인 김봉오(61)씨와 투숙객 박모(36.목포시 연산동)씨등 2명이 부상해 인근 가톨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인 김씨는 경찰에서 "이날 오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투숙했다가 오후에 퇴실한 직후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투숙객이 나가자 마자 불이 난 점과 201호실 침대가 가장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