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일 윤씨로부터 수천달러를 받은 혐의 등을 받고있는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과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민주당 의원)에 대해 보강조사중이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00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를 전후해 패스21의 행사참가를 주선한 대가로 수천달러를 받은 정황과, 남궁 전 장관이 윤씨에게 패스21 주식 2만주를 액면가에 요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 등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내주 중 사법처리키로 했으며, 납품청탁 등 대가로 윤씨로부터 주식 등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 및 언론사관계자 5∼6명도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김영렬(65)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패스21 감사 김현규(65)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