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내걸고 자전거 행진을 펼칠 예정이어서 화제다. 1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 따르면 숙명여대, 성균관대, 선문대, 전북대, 원광대 등 한국 대학생 11명과 일본 간사이(關西) 대학 학생 3명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도쿄(東京)까지 600㎞ 구간에서 '북한 인권에 관심을 촉구하는 한일 대학생 자전거 순례'를 한다. 이번 행사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하던 한국 대학생들의 제안에 재일교포 이영화(李英和) 교수의 제자들인 간사이대 학생들이 호응해 이뤄지게 됐다. 학생들은 자전가 순례 도중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수인(囚人)들의 석방', '6.25 및 전후(戰後) 납북자 무조건 송환', '재중(在中) 탈북자들의 난민 지위인정'등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오는 9일 도쿄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 주최로 열리는 '제3회 북한 인권ㆍ난민문제 국제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