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일 재산분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존속중상해)로 전모(42.농업)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폐수술을 받고 요양 중인 아버지(70)가 재산분배에 대한 언급이 없자 1일 오전 5시께 가재도구를 부수며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는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다. 전씨는 경찰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동생 부부에게 빼앗길 것 같은 불안감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