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해상 부유물을 이용한 해상공항 건설과 김해국제공항의 확장 등을 포함한 남부권 신공항 건설방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정책개발실은 올해 교통분야 시정 연구과제의 하나로 남부권 신공항 건설방안을 선정했다. 시는 정부의 국가기간교통망 구축사업이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개발, 미국과 유럽의 아시아지역 항공여객의 환승기지화를 도모하는 것과 연계해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대비한 권역별 지방공항 개발측면에서 남부권 공항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김해공항 국제선이 지난 99년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고, 국내선도 오는 2010년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김해공항의 신활주로개설 및 국제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추진하되 장기적으로 오는 2013년부터 신공항을 개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엔 최근 거론된 바 있는 부산 연안에 초대형 해상부유물을 설치해 해상공항을 개발하는 것과 육상부지를 활용한 신공항, 김해공항내 군기지 이전을 통한 확장 등의 방안이 연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정책개발실 관계자도 "부산을 중심으로한 신공항의 필요성은 이미 여러차례 논의된 만큼 이번 연구과정에서 지금까지 논의된 여러 건설대안에 대한 보다 심도있고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국제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도시정비기본계획에서 신항만(Sea port), 정보단지(Tele Port)와 함께 신공항(Air Port) 등 3포트 조성사업을 설정, 추진중에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