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개발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천79억원의 지역개발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태백 지역에 432억원, 정선 359억원, 삼척 189억원, 영월 99억원 등을 들여 지역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폐광지역 공공 기반시설 확충이 617억원으로 가장 많고 관광 레저사업 267억원, 주민편의시설 139억원, 대체산업단지 조성 52억원, 주민소득증대 사업 4억원 등 4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지역개발사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체 사업의 70%를 조기에 발주토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탄광지역 대체산업 및 민자사업 유치를 촉진시키기 위해 탄광지역경제진흥 중.장기개발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4월까지 중.장기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 5월중 탄광지역경제진흥 중.장기계획안에 대해 산업자원부와 기획예산처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6월중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작년보다 3배 가량 많은 사업비가 투입돼 관광개발사업은 물론 제조업 유치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카지노 개장으로 지역개발 여건이 호전되며 민간개발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부터 폐광지역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