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문화재위원회(제4분과)의 심의.의결을 거쳐 판소리를 비롯한 7종목 18명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하고 남사당놀이 등 3종목 4명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예고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종목별 추가 지정 보유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제5호) : 송순섭(63).성판례(67).한귀례(68).박정자(75) ▲양주별산대놀이(제2호) : 김순희(67) ▲동래야류(제18호) : 이도근(65) ▲강령탈춤(제34호) :이정석(56).송용태(50) ▲수영야류(제34호) : 문장수(74).조홍복(69) ▲좌수영 어방놀이(제62호) : 김태롱(75).김정태(62).이성기(75).박항기(69) ▲밀양백중놀이(제68호) : 박동영(49).권도경(82).임순이(77).하용부(47) 보유자 지정이 예고된 종목과 인물은 다음과 같다. ▲남사당놀이(제3호) : 박용태(58) ▲봉산탈춤(제17호) : 장용일(56).김종화(55)▲은율탈춤(제61호) : 민남순(62) 이와 더불어 기.예능 전수교육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박계순(제3호 남사당놀이.68)씨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9명은 ''명예보유자'' 로 전환하기로 했다. 명예보유자는 무형문화재 제도 개선 차원에서 지난해 도입된 제도로 이번이 첫시행이다. 문화재청은 명예보유자라고 해도 그동안의 전승 공로를 인정해 경제적 대우에는변동이 없으며 아울러 해당 종목은 새로운 보유자 인정이 확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조선 연산군-중종 때 인물인 김흠조(金欽祖) 부부묘 일괄 출토유물 134점(복식류 66점, 문서류 38점, 기타류 30점)은 조선 전기 복식사와 상.장례제도 및 풍속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중요민속자료 지정하기로 했다. 이 유물은 지난 97년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해 영주시 이산면 운문리 김흠조(1461-1528년)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것으로 소수서원 유물관에 보관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