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수사가 진행중인 "이용호 게이트"등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송정호 법무장관은 30일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주요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검찰 인사는 개혁 차원에서 실시할 것"이라며 "개혁성과 청렴도,능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 배치의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검찰이 당면한 4대 과제로 공명정대한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실시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폭력단속 부정부패 척결 검찰개혁의 완수 등을 꼽았다. 송 장관은 "재야에 있으면서 최근 몇몇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는 현실을 지켜봤는데 이는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라며 "개개인이 처신을 바르게 하고 주변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