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진화작업이 끝난 뒤 인근 업소 주인들의 진술과 사상자 지문 확인등을 바탕으로 유흥음식점 `대가''의 지배인(장부상 주인)과 여종업원 등 사상자 14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그러나 사상자중 여종업원 1명은 정확한 이름과 나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사망자 대다수가 불에 심하게 타거나 그을려 신원확인이 어렵자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사망자의 지문을 항공편으로 경찰청 본청 감식과에 보내 지문조회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이날 밤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직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있다. ◇사상자 명단 ▲김인식(24.남.`대가'' 지배인.군산시) ▲주미애(24.여.군산시) ▲신현화(26.여.군산시) ▲김경애(33.여.주소미상) ▲김미옥(28.여.주소미상) ▲임미량(24.여.전남나주시) ▲김정숙(28.여.경남 마산시) ▲유순자(22.여.남제주군) ▲이영애(24.여.제주시) ▲황연순(28.여.군산시) ▲한석형(23.여.남제주군) ▲임미화(28.여.익산시)▲김혜숙(27.여.주소미상) ▲윤영란(여. 나이.주소 미상) ▲신원미상(여)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