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단체들은 29일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해 논평을 내고 "극도의 불신을 받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현정부가 교육 전문성을 무시한 무분별한 시장경쟁논리 도입과 임시방편적 대증요법 등 파행적인 교육정책으로 일관해온 만큼 잘못된 정책을 스스로 바로잡겠다는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소 공교육의 핵심인 학교와 교육자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상주 교육부총리는 왜곡된 시장경제논리의 정책기조를 시정하고 교원중시의 정책을 통해 학교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교조도 "현정부 임기 4년만에 장관이 7번이나 바뀐 것은 그만큼 우리 교육정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신임 부총리가 극도의 불신을 받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재정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하고 관료체제에 대한 평가와 개혁을 통해 올바른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