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키장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 www.kolec.co.kr)가 29일 발표한 `강원도 스키장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현대성우리조트, 대명비발디파크 등 4개 스키장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91만9천397명으로 전년 동기의 75만1천877명보다 22.3%(16만7천520명) 증가했다. 스키장별로는 대명비발디파크가 지난 시즌 17만8천314명에서 올 시즌 23만5천952명으로 32.2%나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보광휘닉스파크 25.6%(17만153명→21만3천777명) ▲현대성우리조트 20.5%(18만6천966명→22만5천271명) ▲용평리조트 13.4%(21만6천444명→24만5천397명) 순이었다. 스키장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이들 스키장의 객실가동률(판매객실/총객실)도 이달 들어 평균 82.8%를 유지하고 있다. 스키장 이용객이 이처럼 늘어난 원인은 중앙고속도로 완전 개통과 접근성 향상, 스노보드 인구 급증, 국민소득 향상 및 레저비 지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서천범 소장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이번 시즌에 스키장 이용객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스키장내 안전사고가 빈발해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