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황의돈 대변인은 28일 국군정보사령부이모 중령이 보물사업에 개입됐다는 주장과 관련, "이 중령과 통화한 결과, 이 중령이 `사업자들과 보물탐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을 뿐 사업내용은 지휘계통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정보사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황 대변인에 따르면 이 중령은 지난 99년 4월 보물발굴 사업자인 소모씨로부터보물발굴권을 위임받은 신모씨의 친구 최모씨로부터 보물사업 얘기를 처음 들었고사업자들간 소유권 분쟁이 불거지자 9월 최.소씨 등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국가 공익사업일텐데 사심없이 의롭게 진행돼야지 서로 소유권 주장하면 우스운 일 아니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중령은 "이후에도 식사하면서 보물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지만 지휘계통에는 보고하지 않았고 정보사의 다른 요원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