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모임(대개련.운영위원장 이동연)과 대중음악개혁포럼(간사 탁현민)은 2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27일MBC TV 「시사매거진 2580」의 ''PR비와 가요''편에서 보도한 기획사, 방송.언론사 사이의 PR비 실체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개련과 포럼 측은 "방송.언론사와 음반기획사의 유착관계와 PR비 관행은 가요순위프로와 오락연예프로에 일부 인기가수들의 독점 출연, 케이블 방송에서 특정 소속사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집중 방영, 라디오 방송의 집중 선곡 등 폐해를 낳고 있다"면서 "대중음악계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시사매거진 2580」이 폭로한 PR비의 경로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개련과 포럼 측은 증언자들에 대한 법률적 보호문제와 정확한 자료의 미비를 이유로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이던 「기획사와 방송.언론사 PR비 실체에 대한검찰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