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석(鄭熙錫) 예술원 회원이 지난 26일 오전11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42년 일본 도쿄 송죽(松竹)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주자를 역임한 데 이어 1946년 고려교향악단 악장에 임명됐으며, 이화여대 음대 교수, 연세대 음대 교수.학장 등을 거쳤다. 또 서울3중주단을 창단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을지휘했고, 독일 바그너음악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비탈리의 ''샤콘느''와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을 관현악곡으로편곡한 것을 들 수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장숙씨와, 문규(연세대 치과대 교수).승규(삼성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완규(중앙대 음대 교수)씨 3남이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장지 강원도 문막 온누리교회충효공원묘지. ☎363-9099 (서울=연합뉴스) 김형근 기자 happ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