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용산미군기지 반환운동본부'' 소속 회원 300여명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지 이전이 검토되면서 미군측이 100만평이 넘는 부지와 막대한 이전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등 용산미군기지 이전이 국민 여론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따라 ▲기지이전에 따른 추가공여지 임대 반대 ▲기지 이전 비용부담 불가 ▲미군아파트 건립 반대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후 용산 삼각지 로터리에서 집회를 열고 국제빌딩까지 가두행진을벌인 뒤 해산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