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지역 30여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는 미군기지 이전저지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다음달 구성하기로 했다고 26일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범시민대책위원회를구성, 미군기지 이전 저지와 우리땅 미군기지를 되찾기 위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각 지역 대책위와 적극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또 "미군기지 성남이전 검토는 성남시의 미래와 시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히지 않는 시(市)는 각성해야 한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앞서 이들 단체 대표 40여명은 25일 간담회를 갖고 대책위 준비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설연휴가 끝난 뒤 범시민대책위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