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날 연휴기간인 오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반입이 중단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금지되는 설 연휴에는 생활쓰레기를 바깥에 내놓지 말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귀성 등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줄긴 하지만 남은 주민들이 마구 배출할 경우 악취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예상된다"며 "설 연휴중 생기는쓰레기는 가급적 연휴가 끝난 뒤 버려달라"고 말했다. 시는 또 각 자치구에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쓰레기 수거 날짜를 개별적으로 조정하도록 지시했다. 도봉구의 경우, 9일 일몰후 배출된 쓰레기만 수거하고 연휴기간 마지막날인 13일 일몰후부터 다시 쓰레기를 수거한다. 강남구는 평소에도 쓰레기 발생량이 다른구에 비해 많은 관계로 10일 오전까지쓰레기를 수거한 다음 14일 새벽부터 쓰레기 수거를 재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