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3일 오후를 피하세요''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전국 4천391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2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설 연휴(2.9-13일) 귀성 출발일자로 11일(30%)과 10일(21%)을, 귀경일로는 13일(45%)과 12일(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차량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는 11일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로 승용차를 이용할경우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귀경은 13일 오후에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대전-서울 5시간30분, 광주-서울 9시간30분, 부산-서울 11시간 30분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서해안, 중앙, 대전-진주간, 영동 고속도로의 완전개통과 확장 완료로 평소 명절때 보다 1시간 정도 짧아진 것이다. 귀성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 승합차가 78.3%, 철도 8.7%, 고속버스 6.7%,항공 1.7% 순으로 나타났고 승용차 운전자중 57.1%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귀성 목적지는 경상도가 32.9%로 귀성 욕구가 가장 높았으며 충청도와 전라도각 18.1%, 서울은 13.7%였다. 김광재 수송물류정책과장은 "내달 설 연휴는 귀성기간이 주말을 끼고 있어 3-4일간이나 되기 때문에 교통수요가 분산되는 반면 귀경 수요는 설(12일) 오후와 13일에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