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서울과 인천에 이어 부산에도 외국관광객 수용을 위해 7인승 이상 대형택시가 등장한다. 부산시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중교통수단의 다양화를 위해 승용 전용 대형택시를 도입키로 하고 운행계획을 수립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차종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과 건설교통부 모범택시 운행인가.사후관리훈령에 근거해 배기량 2000cc이상, 정원 7인승 이상 10인 이하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시는 시행 전단계로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20-30대 규모 정도 기존 법인 및 개인택시의 대형택시로의 전환을 허용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대형택시제도 도입으로 인한 택시의 순수증차는 불허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형택시의 향후 운행실태를 분석해 현재 불법운행중인 콜밴 용달의 승객운송행위를대형택시로 흡수하는 등 대형택시의 운행대수를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대형택시는 현재 서울과 인천시가 각 220대와 5대 규모로 시범운행 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