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대전.충남지역에서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23일 오후 9시께 충남 연기군 전동면 창고 앞길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사 박모.24)가 술에 취한 채 도로에 누워있던 김 모(80)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운전사 박씨는 사고발생 50여분 뒤 현장에 돌아와 자수했으나 김씨는 이미 숨진상태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45분께 금산군 추부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대전기점 10㎞ 지점)에서도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를 추돌하면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5t 가량의 유리가 도로에 쏟아져 2시간 가량 차량지체가 이어졌다. 이밖에 24일 오전 3시 40분께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호남고속도로 유성TG 앞 3거리에서 승용차와 1t 화물차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 모(32)씨가 다치고승용차가 불에 타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