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생명 구자준 사장(52)이 오는 3월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라톤에서 정창식 노조위원장(40)과 함께 뛴다. 구 사장의 이번 마라톤 참가는 2000년 6월 럭키생명 사장 취임 이후 마라톤 경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럭키생명의 선진 노경 문화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 구 사장은 "노조위원장과 함께 뛴다는 것은 노사가 회사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특히 생보사 직원들이 해외로 나갈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우수 직원 10여명을 함께 데려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구 사장은 2000년 9월 하남 백제마라톤,2000년 11월 부산 다대포마라톤을 뛰었다. 작년에는 부산마라톤에서 노조위원장과 함께 하프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