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문 육성과 박사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인문.사회 관련 학문이나 기초과학 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를 중.고교 교사로 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인적자원부 자문기구인 기초학문육성위원회(위원장 정대현 이화여대교수)는 23일 "중등교육에 기초학문 분야의 박사출신들을 진출시키고 박사장교제도를 신설하는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기초학문 박사학위 소지자의 교사 임용에 대해 교육부는 "사범대 출신자들의 미발령 문제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계 현실과 맞지않는 의견인 만큼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