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준석)와 민주노동당울산시지부(지부장 김창현)가 올해 지방선거에 범민주단일후보를 출마시키기로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오는 3월13일께 울산지역 민주노총 조합원과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통합예비선거를 통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이다.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후보선출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실무팀을 가동해 세부적인 일정을 마련하고통합예비선거를 주관할 선관위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민주노동당울산시지부가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의 "범민주후보 단일화 및 전체조합원 투표를 통한 후보선출" 제의를 받아들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범민주진보세력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데 양측이 공감했기 때문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후보선출 방법과 일정은미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